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

1. 본문

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(安城靑龍寺金銅觀音菩薩坐像)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에 있는 청룡사에 있는 고려 후기(14세기)에 제작된 보살상입니다. 2023년 4월 28일에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.
형태:

•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고, 통견을 입고 있습니다.
• 대좌 위에 결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.
•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내려 각각 검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(說法印)의 수인(手印)을 하고 있습니다.
• 갸름한 얼굴에 복스러운 표정, 보계와 귀걸이, 고개를 앞으로 내민 구부정한 자세 등은 고려 후기 보살상의 특징을 보여줍니다.

•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
• 다소 좁고 왜소한 어깨, 긴 허리, 높은 무릎 등은 고려 후기 불상의 양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.
•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진 같은 유형의 보살상과 달리 금동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습니다.
• XRF 분석 결과, 구리(Cu) 27.2%, 주석(Sn) 12.6%, 납(Pb) 48%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• 감마선 촬영 결과, 불상 내부에 파손된 부분과 후대에 나무로 수리한 위치가 확인되었습니다.
• 금박 두께는 얼굴과 가슴 부분이 가장 두껍고(20.7μm, 21μm), 나무를 사용한 부분은 평균 11.9μm, 청동 부분은 평균 7.4μm입니다.

• 복장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을 통해 최소 1722년 이전에 청룡사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• 2000년 3월 2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0호로 지정되었다가, 2023년 보물로 승격되었습니다.
• 문화재청은 "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"이 고려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.